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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JAN. 2008] 현장 돋보기 - 뭐가 달라도 다르다.
성공한 사람, 조직에서 인정받는 사람은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과 기업들이 이 공통성을 찾아 핵심역량이라 규정짓고 이러한 역량으로 무장하여 더 나은 삶과 더 낳은 결과를 만들어 내려 한다. 컨설팅을 하면서 대학원에서 강의를 하면서 다양한 영역에 있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만남을 가지면서 ‘참 괜찮다’, ‘참 유능하다’, ‘참 멋지다’라고 표현할 수 있는 분들을 보게 되고, 그분들의 생활과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확실히 다른 측면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오랜 생활의 실천으로 습관되어 하나의 품성으로 자리잡아, 품성 자체로만 보면 별로 특별할 것도 없으나 그 품성이 드러내는 행동의 격은 매우 다르다. 동, 서양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미덕에 대한 글을 읽었는데, 그 글에서 지적하는 것이 현장에서 확인되었던 품성이었다. 동, 서양 문화적 차이와 조직의 형태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할 수 있지만 사람이 어떤 조직체에서든 성공과 실패를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실체임을 볼 때 공통의 품성을 제시하는 것에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읽었던 글에서 지적된 공통의 품성(미덕을 품성이라 칭함)은 ‘지혜와 지식’, ‘용기’, ‘사랑과 인간애(친절, 박애, 동정심 등)’, ‘정의감’, ‘절제력(겸손, 겸허, 자기통제)’이었다. 이중에서 ‘지혜와 지식’, ‘사랑과 인간애’ 그리고 절제력’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첫번째 품성(미덕을 품성이라 칭함) ‘지혜와 지식’이다. 사회적 존재로서 역할과 책임을 온전하게 감당할 수 있는 실력과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는 측면에서 가장 일차적인 품성일 것이다.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분들의 지식과 지혜의 수준 차이는 생각보다 아주 심하다. 가볍게 단편적인 인터넷 지식에 의존하는 사람부터 심오하고 해박한 지식과 지혜로 무장한 사람까지 그 수준 차는 아주 천자만별이다. 지식과 지혜를 쌓는 방법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으나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있다. 사회 현장에 나와 지나치게 기능적이고 편협한 사고에 메어 살아가는 사람들은 지식과 지혜의 수준에서 한계가 있다. 리더와 경영자로서의 지혜와 지식을 겸비하기 위해서는 다학문적 접근과 여러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학습과 사색의 시간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두번째 품성으로 생각하고 싶은 것은 ‘사랑과 인간애’이다. 정글의 법칙에 익숙한 사람들은 한끼의 배부름을 해결하기 위해서 급하고 거칠게 상대를 몰아부치고 철저한 계산중심으로 자기의 잇속을 챙긴다. 분명히 한끼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시공간의 점속에서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연속되고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관계속에서 생활한다. 또한 과거의 자급자족이나 독립적 행위로서 삶을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협력과 교환속에서 성과를 만들어 가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그의 마음을 움직여 서로 한 마음으로 힘을 합칠 때 더 좋은 결과와 만족을 얻게 됨은 자명하다. 그러함에도 많은 사람들이 사람에 대한 사랑과 헌신, 존중으로 다가서기 보다는 경제적 활용가치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은 몹시 안타까운 현실이다. 사람에 대한 근본적 철학과 태도를 바꾸고 낮은 자세로 섬기고 그를 세워주는 접근을 시도한다면 더 행복해질 것이다.
마지막 세번째 품성으로 생각하고 싶은 것은 ‘절제력’이다. 많은 현대인들이 현대의 문명이 제시하는 자극물(영상, 음악, 음식, 놀이, 기계화, 컴퓨터 등)들로 인해 쉽고 편한 것에 익숙해져 가고 있으며, 자기만의 편익과 현재 중심의 쾌락에 젖어 들고 있다. 조직생활에서도 즉흥적이고 감각적인 행위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나타나고 있고, 이것이 마치 어떤 사조인양 당연시 하고 있다. 절제력을 잃어가는 사람에게 미래가 있을까 하는 우려마저 갖게 한다. 절제력은 미래를 위한 과정의 산물이다. 더 밝고 건강한 미래를 위해 현재의 쾌락과 편안함을 유보하고 자신을 낮추고 고통과 일시적 억울함과 분노를 견디어 내는 힘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젊은 세대들에게 내일을 위한 고통을 감수하려는 내성이 생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낮다. 절제력을 잃은 사람들은 더 낳은 선택과 전체를 위한 선택보다는 현재와 자신만을 위한 선택을 하게 된다. 우리 자신의 절제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더 큰 꿈과 사명의식을 갖고 공동체적 사고를 갖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위에서 세가지 품성, 즉 ‘지혜와 지식’, ‘사랑과 인간애’ 그리고 ‘절제력’은 생존과 성장을 위한 아니 더 행복한 삶과 더 만족스러운 공동체를 지향하는 모든 사람들이 깊게 깊게 곱씹어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2008년에 사람과 조직문제에 대해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은 이 시대의 품성의 실천적 행위가 무엇일지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가져보시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지혜와 지식은 글로벌과 창조로, 사랑과 인간애는 섬김과 나눔으로 그리고 절제력은 새로운 미래에 대한 꿈이 그 실천행위 중 하나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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