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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MAR. 2007] 현장 돋보기 - 신세대 직원들의 성향 이해
부하들 모시기가 더 어렵다. 
직장인 57%가 후배로 인한 스트레스로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가 지난 1월 동아일보에 기사화된 적이 있다. 
실제 현장에서 많은 간부와 선배들이 후배들의 행동에 당혹스러워 하고, 난감해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이런 후배, 신입직원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접근하게 되면 후배직원은 조직 적응에 실패하고 이직을 하게 됨으로써 조직에 큰 손실을 초래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실제로 1년차 미만의 신입사원이 조직을 떠나는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직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신입사원의 적응을 위한 지원과 접근에 문제가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국내, 외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인력에 대한 조직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이런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본인은 컨설팅을 하면서 아주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분들을 만나게 된다. 본인이 교육훈련을 하는 주제 가운데에는, MBTI를 활용한 인간관계와 리더십이 있는데 지난 10년 각 계층에 대한 성격유형 진단을 하면서 특이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MBTI 성격유형을 진단해보면, 업종별, 계층별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데, 최근에는 연령별 성격분포도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통상적으로 한국인에 대한 검사를 해보면, MBTI 성격유형 중 내향적인 사람이 외향적인 사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모습은 차, 부장 이상의 계층에서는 그 모습이 아주 뚜렷하여 70% 정도가 내향적인 사람들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현실지향적이고 실용적인 감각형의 사람과 직관적이고 관념적인 직관형의 비율은 약 9:1 정도로 감각형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2~3년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성격유형 진단을 해보면 이런 현상에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향적인 사람들의 비율이 점점 증가하더니 1년 사이에는 외향적인 사람이 내향적인 사람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고의 제조업체의 신입사원을 분석한 결과 75%가 외향적인 사람이었다. 그리고 직관지향적인 사람의 비율이 크게 증가하여 30%이상을 넘고 있다. 이러한 성격유형의 변화는 사회문화적 환경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현재의 신입사원들이 자라온 환경은 과거 우리 선배들이 살아온 환경과는 매우 다른 면을 갖고 있다. 훨씬 개방적이고 자유로우며 활기차고 풍요로운 환경에서 자라온 신입사원들은 보다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며 자기표현이 강한 외향적 성격을 증대시켰고, 현재보다는 미래를 중시하며 구체성보다는 관념적인 성향을 증대시켰다. 이러한 변화가 과거의 문화권에서 자라온 리더들이 신세대를 이해하기 어렵고 리드하기 어렵게 만드는 이유가 되고 있다.

신입사원에 대한 조직 적응을 지원하고, 후배사원들을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신세대들의 성격유형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상대방의 스타일을 알면 열 받지 않으면서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고, 그들과 더 좋은 관계 속에서 일을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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